취미 활동

아산 곡교천 에서 붕어와 블루길(배스) 민물낚시 루트 가끔 민물장어도 잡힌다는데

Silverlining1 2020. 9. 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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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처음으로 아산에서 곡교천 민물낚시를 한 리얼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ㅎㅎ

 

저는 낚시라고는 바다 낚시밖에 몰랐었는데, 배낚시 방파제낚시 섬에서 동굴낚시 까지

실제로 한달정도 인적 드문 섬의 해변가에서 살았던 적도 있습니다.

어머니가 고향이 바로 그 섬이었거든요. 어릴적 이야기지만..

 

그래서인지 저는 여자이고 나이가 어리지만 낚시를 무척 좋아합니다.

실제로 잘 낚기도 하는것 같아요 ㅎㅎ 제가 재미를 느끼는 분야는 자급자족,

식량을 얻는것, 그리고 손으로 만드는것을 좋아하는것 같네요

 

쨋든 그런 연유로 이번에 일행들과 함께 아산 곡교천에 민물낚시를 떠났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루트는 아산의 '초대형 낚시 아울렛'를 네비찍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일단 여기 사장님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어찌보면 민물낚시는 순정에 가까운 상태이니

사장님께 이것저것 여쭤보면서 최고 저렴한 낚시대랑 찌를 샀거든요

2만원에 낚시대를 사는데.. 간단한거지만 매듭도 직접 해주셨고 조언도 좀 해주시고 그냥 감사했습니다..

저도 물건 팔아본 사람인데, 사실 한번 가면 또 만날 사람 아니겠거니 하면서

귀찮은 서비스를 안해줄때도 많으니까요 ...(물건만 팔리면 땡이지~마인드;;)

 

 

 

 

 

낚시아울렛 주차장 오른쪽에 바로 곡교천까지 들어가는 길이 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내려가면 또 아래 왼쪽에 주차장이 보일거에요

 

왼쪽으로 꺾어서 쭈욱 들어가면 아산대교가 보입니다.

아산대교 밑에는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이 곳의 장점은 차와 낚시터의 거리가 아주 가깝다는거에요.

차에서 필요한 물건을 챙겨 약 10m만 걸어가면 바로 낚시가 가능하니

정말 좋은 자리에요ㅎㅎ(아 이거 알려주면 여기 사람 미어 터지려나 ㅠㅠ?)

조용하고 사람없는 날이었는데, 태풍오기 전인 8월 초 즈음이었습니다.

어후 진짜 더웠어요 아산대교밑에서 낚시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굳이 땡볕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다음날에 일을 가야 했기에 약 3시간 정도만 낚시를 즐기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잡고나서, 혹시 먹는 방법이 있나? 싶어서 집에 데려오기까지 해버렸네요

그날 저녁에 다시 풀어줬지만요 어머니가 깨끗한 물에서 잡은거 아니면 그냥 먹지말라고 하셔서..ㅋㅋ

하나는 붕어로 추정되고 한마리는 블루길이라고 아버지가 알려주셨습니다.

 

 

 

 

저도 민물낚시 초보이지만 조금 민물낚시 팁을 드리자면...

바다낚시는 멀리 미끼를 던지고 기다리다가 낚이면 올리면 그만이었는데,

민물낚시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마 여기가 하천이라 그런건지 모르지만..

미끼를 너무 멀리 던지면 미끼와 낚시줄이 수류에 떠내려갑니다.

그리고 물고기 반응도 훨씬 떨어지고요. 즉 바다낚시처럼 멀리 던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래서 앞쪽에 던져보니 반응이 빠르게 오길래 자꾸 먹고 내빼는것 같아서 핸들링으로 잡았습니다.

낚시대의 느낌을 느끼면서 미끼를 건들때 확 낚아채는 방법입니다.

저는 민물 지렁이를 구입해서 잡았습니다.

 

 

 

 

어릴때처럼 잡아서 바로 매운탕 끓여먹는것도 해보고싶었는데,

어머니가 말리셔서 참았네요 ㅎㅎ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원래 민물장어가 잡히기도 한다고 해서 일부러 곡교천을 간거였거든요.

못잡았으니까 잡힐때까지 해봐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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